일본종합상사의 국내영업에 대비,국내 종합상사의 수출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해선 공공기관이 원유및 농수산물등 비축물자 수입시 우리
종합상사를 적극 활용해야 할것으로 지적됐다.
24일 산업연구원(KIET)은 "대일역조의 원인과 대책방향"이란 보고서에서
우리종합상사는 일본상사에 비해 전체능력면에서 크게 뒤지는데다 소속
대기업그룹의 단순 수출창구에 머물러 대일경쟁력이 극히 저조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우리 공공기관이 비축물자를 수입할때 국내종합상사를 거의 활용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석유개발공사의 경우 지난86년이후 원유를 전량 직수입하고 있으며 석탄
공사도 석탄을 1백% 직수입하고 있다.
또 농수산물은 농협 축협 수협등이 품목별로 수입추천권을 받아 거의 전부
직접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고서는 이같이 국내상사들이 일본처럼 주요비축물자및 일반수입의
효율적 관리창구 기능을 못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경쟁력약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에따라 국내상사를 수입관리창구로 적극 이용,채산성확보를
지원하고 종합경영능력을 축적시켜 수출경쟁력 확보를 유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한편 국내 종합상사는 일본에 비해 자본금은 6분의 1,종업원 1인당 매출액
은 10분의1에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