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큰폭으로 반등했던 22일 기관투자가들은 매수주문보다 매도주문을
많이 낸 것으로 추정됐다.
기관투자가들은 이날 모두 2백90만주를 "팔자"주문을 낸 반면 2백25만주의
"사자"주문을 내 "팔자"주문이 사자주문보다 65만주가량 많았다.
투신사들은 대체로 대형주를 지속적으로 내놓으면서 실적호전주 가운데
주가가 충분히 올랐다고 판단된 종목들을 시장에 내다팔아 시세차익을
노렸다.
한국투신은 후발시중은행주와 지방은행주에 매수주문을 많이낸 반면
저가의 시중은행주와 전자 섬유 기계업종주에 매도주문을 많이 냈다.
대한투신은 은행 섬유업종을 비롯 저PER(주가수익비율)주 가운데
실적호전예상 종목을 중심으로 "사자"주문을 냈으며 전자 철강 항공 제지
음식료업종의 주식을 매물로 내놓았다.
국민투신은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저가의 건설주를 중심으로 제지 단자
시멘트업종등에 "사자"주문을 냈다. 반면 조립금속 정밀기계 전기 제약
자동차업종에 "팔자"주문을 많이 냈다.
증시관계자들은 투신사들이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것으로 알려진 종목들
가운데 "알맹이"가 없는 주식을 가려내 처분하는 시장참여전략을 사용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투신사들의 "사자"주문은 모두
1백90만주,"팔자"주문은 2백50만주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
은행들은 제약 금융업종등에 10만주의 매수주문을 낸 반면 은행 건설 무역
보험업종주식 30만주를 매물로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