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 미국방부는 23일(한국시간) 해외군사기지감축
계획에 따라 추가로 한국에서 2개의 군사기지와 유럽에서 61개의 군사
기지를 폐쇄하거나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미국방부는 특히 대구서쪽에 있는 성서기지를 폐쇄하고 대전북쪽에
있는 캠프에임즈기지는 규모를 감축한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정부는 이번 조치로 지금까지 발표되지 않았던 문산의 2개
포대와 이미 발표된 광주와 수원 대구공군기지를 포함, 모두 20개의
주한군사기지를 폐쇄 또는 감축시켰다고 설명했다. 감축인원은 90년1월
이후 모두 5천4백여명에 이른다고 미국방부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