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중 14개업체가 문을 닫는등 올들어 중소광공업체의 폐업이 계속
늘고 있다.
22일 기협중앙회가 전국 2만1천3백17개 중소광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3월중 조업상황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중 조립금속 기계분야에서 5개사를
비롯 가구.목재 3개사등 모두 14개사가 문을 닫았다.
이로써 올들어 3월말까지 폐업한 중소업체는 모두 79개사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0개사의 2.6배에 이르는 것.
이같이 폐업이 급증한 것은 자금난과 판매부진이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3월중 문을 닫은 업체 가운데 57.1%인 8개사가 자금난으로,21.4%인
3개사가 판매부진으로 폐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3월중 휴업체는 30개사가 새로 생겨 올들어 3월말 현재 총2백3개사로
늘었다.
휴업사유는 판매부진이 전체의 46.3%를 차지,가장 많았고 그뒤를 자금난
원자재조달난등이 이었다.
이같은 휴.폐업 증가에도 불구,정상조업업체비율(가동률이 80%이상인
업체비율)은 86.3%에 달해 전월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피복 니트 시멘트 가공및 레미콘등 일부 계절업종이 성수기에
진입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 정상조업업체비율을 보면 제1차금속 조립금속 기계 인쇄.출판이
90%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있는 반면 섬유.의복과 화학.플라스틱은
80%를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