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계열의 오리온전기가 (주)한독의 LCD(액정표시장치)제조설비를
오는 7월 60억원에 인수,본격적인 LCD사업에 참여한다.
오리온전기는 22일 한독의 LCD관련 제조설비 재고자산및 오리온전기로
전직을 원하는 기술인력을 흡수하는 계약을 한독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오리온전기가 한독을 인수하는 것은 앞으로 반도체이상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LCD의 양산체제를 갖춰 정부가 추진중인 "일렉트로-21"계획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전기가 인수할 한독의 LCD사업부문은 LCD의 특정분야인 TN및 STN-
LCD분야로 생산능력은 TN의 경우 1천4백 ,STN은 랩톱PC용기준 월3만개이다.
오리온전기는 LCD를 양산하기 위해 빠르면 올하반기중 경북 구미에 확보된
1만평의 대지에 공장을 착공,한독의 LCD설비를 단계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오리온전기는 또 오는 94년중반까지는 STN-LCD분야에 5백억원,TFT-
LCD분야에 3천5백억원등 오는 95년까지 모두 4천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오리온전기는 LCD사업의 최종목표를 TFT(초박막트랜지스터)LCD조기개발및
양산체제확보에 두고있다.
오리온전기는 그동안 주력사업인 브라운관분야와는 별도로
부설기술연구소를 통해 LCD기초기술 연구에 주력해왔다.
한독은 지난 79년부터 LCD사업을 시작해 현재 국내 LCD수출액의 약
6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시장에서 LCD판매실적도 비일본계
회사가운데서는 필립스 다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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