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 한국상품의 미국시장점유율이 올들어서도 계속
떨어지고 있는 반면 일본 대만 중국 멕시코 싱가포르등 경쟁국의
미국시장점유율은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쟁국중 유일하게 한국만이
수출감소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미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중 한국의
대미수출(미수입기준)은 38억6천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1.2%가
감소했다. 이에따라 미국시장점유율은 지난해의 3.5%에서 올해는 3.2%로
0.3%포인트가 떨어졌다.
대미수입(미수출기준)은 40억6천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0.5%가
증가,대미무역적자는 전년동기보다 7천만달러가 늘어난 2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에비해 지난 1.4분기중 중국의 대미수출은 전년동기보다 무려
43.1%증가한 50억5천만달러를 기록,시장점유율이 지난해의 3.9%에서 4.1%로
늘어났으며 대미무역흑자도 전년동기보다 12억5천만달러가 늘어난
34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싱가포르의 경우 수출이 전년보다 11.2%증가한 25억3천만달러를 나타내
시장점유율이 지난해의 2%에서 2.1%로 높아졌다. 대미무역수지는
4억4천만달러의 흑자를 보였다.
일본은 미일무역마찰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보다 2.2%증가한
2백32억달러를 수출,시장점유율이 지난해의 18.8%에서 19%로 높아졌으며
1백7억7천만달러의 대미무역흑자를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 1.4분기 무역적자중 95%가 대일무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의 대미수출은 80억5천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13.7%가
증가,시장점유율이 지난해의 6.4%에서 6.6%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