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개인용컴퓨터)및 워크스테이션등 소형컴퓨터시스템과 중대형컴퓨터를
연결,클라이언트서버(Client Server)컴퓨팅환경의 전산체제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기술을 비롯 동양증권 한신증권 동부증권
삼성전자등 10여개사가 클라이언트서버환경을 구축했다.
산금속 한라중공업 동양시멘트등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연말까지
20개이상의 기업에서 이전산체제를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고객-점원방식으로 불리는 클라이언트서버환경을 구축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것은 PC나 워크스테이션등 클라이언트를 독자적으로 사용하면서
서버인 중대형컴퓨터와 접속된 라인을 활용,대량의 정보자원을 공유할수
있을뿐아니라 복잡한 정보처리작업을 분산처리할수 있는 효율성을 갖고
있기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전력기술은 미국 선마이크로시스템즈의 스팍워크스테이션 82대를
클라이언트로,스팍서버 3대를 서버로 하는 클라이언트서버환경을 구축해
발전소설계작업을 수행중이다. 본관 CAD(컴퓨터지원설계)작업실에서만
이루어지던 도면제작을 본관및 별관의 각부서에 분산배치된
워크스테이션에서 처리하고있다.
이회사의 김영철전산부장은 이전산체제를 도입한후 도면제작의 분산처리가
가능해져 작업효율이 2배이상 향상됐다고 밝히고 현재 하루 2백50장이상의
설계도면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양증권의 경우 동양정보통신이 구축한 이체제를 온라인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산화를 위해 24개 영업소에 설치한 워크스테이션을
본점의 IBM및 탠덤등 대형컴퓨터와 연결,클라이언트서버환경을 갖췄다.
한신증권도 워크스테이션 40대를 활용,38개지점에서 이전산체제로
주가정보를 교환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워크스테이션과 HP3000및 HP9000등
중대형컴퓨터를 연결한 네트워크를 활용하고있다.
이처럼 도입이 확산되고있는 클라이언트서버컴퓨팅은 PC와 워크스테이션을
클라이언트로,클라이언트를 지원하는 크고 강력한 중대형컴퓨터를 서버로
이용해 네트워크를 구성,대량의 정보를 공유하고 분산처리하는 새로운
형태의 전산체제이다.
중대형컴퓨터시스템에 단말기를 연결하는 전산체제와 비슷한 구조이나
클라이언트인 PC나 워크스테이션으로 컴퓨팅작업을 독자적으로 처리한다는
점에서 구별된다. 이체제는 설치비용과중및 이기종호환성부족과
정보자원이용한계등 중대형컴퓨터시스템에서 지적되고 있는 단점을 대폭
개선하고 이용효율을 높인것이 특징이다.
클라이언트서버컴퓨팅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를 소개하는
발표회도 잇달아 열리고있다. 시에치노시스템컨설팅은 최근
정보시스템다운사이징과 클라이언트서버컴퓨팅이란 주제의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고 삼성휴렛팩커드는 메인프레임대체 코포레이트비즈니스시스템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이같은 움직임에 힘입어 메인프레임이나 미니컴퓨터등 중대형컴퓨터시스템
중심으로 구축돼온 전산체제가 새로운 체제인
클라이언트서버컴퓨팅환경으로 급속히 바뀔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노삼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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