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김봉규중소기업은행부행장은 62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기업은행에 입행한 공채1기출신. 대구지점장 업무1부장등을 거쳐 88년 부행장보로 승진,91년 중임됐다. 리더십이 탁월한데다 성격이 소탈해 폭넓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4월1일 노사담당을 맡자마자 임금협상을 마무리짓기도 했다. 부인 홍재순여사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있으며 취미는 천렵
LG생활건강이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LG생건의 고급 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더후)가 중국 소비자를 끌어들이면서다. LG생건은 중국 사업 회복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반전했다. 2021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이다.LG생건은 올해 1분기에 매출 1조7287억원, 영업이익 1510억원을 올렸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2.7%, 3.5%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2023년 1분기 이후 4분기 만에 증가했다.영업이익도 2021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1295억원)를 16.6% 웃돌았다.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2024년은 지난 2년간의 부진을 털어내고 새롭게 성장하는 변곡점의 한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해외여행과 면세점 쇼핑이 힘들어지면서 화장품을 비롯한 뷰티 시장은 깊은 침체에 빠졌다. 이와 함께 중국 화장품 브랜드의 애국 마케팅으로 시작된 중국 젊은층의 애국 소비 성향으로 시장에서는 “중국에서 화장품 산업은 어렵다”는 전망도 나왔다.하지만 중국에서 럭셔리 화장품 시장으로 입지를 굳건히 한 LG생건은 회복세를 되찾았다. 특히 중국 럭셔리 화장품 시장 경쟁이 심화에도 더후 등 주요 럭셔리 브랜드들이 호실적을 거둔 게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더후가 중국시장에서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면서 뷰티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7409억원, 영업이익은 3.1% 늘어난 631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에서 뷰티 온라인 사업 매출이 확대되는 추세다. 더후 리뉴얼 제품이 호평을 받으면서 중국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전해졌
KB금융지주는 올 1분기(1~3월) 당기순이익이 1조4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5%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KB금융은 홍콩 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소비자 보상 비용 약 8620억원을 충당부채로 인식하면서 영업외손실이 큰 폭으로 확대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KB금융 관계자는 "이번 분기에 발생한 대규모 ELS 손실보상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1조5929억원 수준으로 견조한 이익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올 1분기 순이자 이익은 전년 대비 11.6% 증가한 3조1515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11%, 은행 NIM은 1.87%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각각 3bp(1bp=0.01%), 4bp 상승했다.1분기 순수수료이익은 9901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증권업 수입수수료가 확대됐고, 신용카드 수수료 이익 증가가 더해지면서 호실적을 견인했다.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0.38%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는 전년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63%, NPL커버리지비율은 158.7%를 기록하며 양호한 손실흡수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BIS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6.54%, 13.40%였다. KB금융 측은 ELS 고객 보상 비용 인식에 따라 전분기 대비 다소 하락했지만,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본 적정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KB금융그룹의 1분기 기준 총자산은 732조2000억원으로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24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주요 계열사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3895억원으로 ELS&n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