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20일 오후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린
민자당제2차전당대회 축하리셉션에 참석,격려인사말에서 대통령후보로
선출된 김영삼대표에 대한 칭찬에 많은시간을 할애해 눈길.
노대통령은 "김영삼동지는 정직성과 민주적 지도력을 바탕으로 힘있는
정부를 구성하여 책임있는 정치를 펴나갈수 있는 지도자""인간관계에서
친화력이 뛰어날 뿐만아니라 인재를 바로쓸줄 아는 지혜와 포용력을
갖춘분"이라고 말하고 "평생을 민주화를 위해 헌신해온 김동지가
6.29선언으로 열린 민주주의 시대를 이어받아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역사의 순리"라고 피력.
민자당 전당대회 축하리셉션에는 김대표를 포함한 당직자와 국회의원
지구당위원장 14대 전국구당선자 시 도의원 중앙위임원 사무처요원
기초의회의장단등 당내인사 3천4백여명과 3부요인 정계원로 정당대표
후원회원 정부와 각계인사 3천4백명등 모두 7천여명이 참석.
<>공화계선 1명만 참석
민자당의 이종찬의원진영은 20일오전 당내민주화투쟁을 위한 전열을
가다듬기위해 광화문사무실에서 원내.외 지구당위원장을 중심으로
대책회의를 열었으나 박태준최고위원과 박철언의원 채문식 윤길중고문등이
불참,투쟁의 열기가 기대에 못미치는듯한 분위기.
이의원진영의 안택수부대변인은 "박최고위원은 노모 문병차 양산에
내려갔고 채문식고문은 신병치료를 위해 입원중이며 윤길중고문과
박철언의원은 지방에서 휴식중이어서 불참했다"고 설명.
그러나 공화계의 김용환의원은 아무런 통보없이 불참. 특히 이날
공화계는 6명중 유기수의원만 참석했으며 이린구 윤성한 윤재기의원과
최후집위원장은 불참.
이날 참석자는 호남지역 원외지구당위원장의 참석률이 높았으며
이의원외에 심명보 오유방 홍희표 장경우 이긍규 최재욱 강우혁 이상하
김현욱 유수호 이동진의원과 박범진 박명환 남재두당선자,유경현 조남조
조기상 이건식 이영일 김선규 이종환 안성혁 이호종 김복수 이용식
유길종위원장등 29명이 참석.
<>대선후 DJ퇴진결의 확인
민주당내 민주계는 지난 2일 수유리아카데미하우스에서 1차모임을
가진데이어 20일 여의도 모음식점에서 2차모임을 갖고 최고위원지분요구및
대선후 DJ퇴진 요구결의를 재차 확인.
이에앞서 양계파는 대선후 DJ퇴진문제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타협점을
찾았으나 대통령후보와 최고위원의 선출방식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견을
노출.
민주계측은 현행대의원선출규정대로 할경우 신민계가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할수 밖에 없고 이들이 "후보 최고위원동시선거"에서 신민계에 몰표를
던질 것이확실하기때문이라고 주장.
반면 신민계는 분리선거를 할 경우 낙선한 자파최고위원 후보가 DJ에게
반발,민주계로 선회할 우려때문에 동시선거를 고집하고 있는것.
<>YS.JC동시깎아내리기
국민당은 20일 김영삼후보에 대한 비난과 이종찬의원 깎아내리기등
대민자당공격에 치중하는 모습.
당직자들은 이구동성으로 "66%정도 대세냐""JC의 새바람이라는 것이 겨우
그정냐"며 양측을 싸잡아 몰아세우는 한편 전당대회를 희화화하는 쪽으로
포문.
조순환대변인은 "상도동측이 그렇게 대세,대세 떠들어왔는데 3분의2가
어떻게 대세가 될수 있느냐"고 꼬집고 "어제 전국적으로 벌어진
반민자.반YS시위를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
김효영사무총장은 "이의원이 민자당안에서 어떤 세를 보인 것은 사실이나
국민적 지명도가 있다고는 볼수 없지 않느냐"고 반문한 뒤 "6공정권이
이의원의 신당결성을 그냥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회의적인 전망.
국민당당직자들은 그러나 겉으로 나타난 말과는 달리 "이종찬의 부상"에
적잖이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는데 정주영대표가 겨냥하고 있는
양금반대계층과 중부권의 표가 갈라진다는 우려때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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