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희영기자]정부는 올해 심각한 전력난이 예상됨에 따라 건설중인
발전소의 조기준공등을 통해 전력예비율을 9.4% 수준으로 개선해나가기로
했다.
최각규부총리는 20일 서인천복합화력및 일산열병합발전소 건설현장을
시찰하는 자리에서 전력공급능력확충과 수요관리대책이 없을경우 예비율이
작년5.4%에서 2.5%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이같이 밝혔다.
최부총리는 이를위해 평택화력발전소를 오는6월(1년단축),서인천화력발전
소를 오는7월(5개월단축)까지 조기완공해 전력성수기에 51만kw 의 전력을
추가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계약전력 1만 이상의 2백66개 전기다소비업체를 대상으로한
일일수요관리 ?초대형건물의 하계특별관리 ?가전제품의 "효율기준제도"와
"효율등급표시제도"시행등을 통해 최대수요증가율을 10%이내로 억제키로
했다.
정부는 내년에도 보령 삼천포등 9개의 발전소 준공과 수요관리등을 통해
전력예비율을 11.2%로 높여나갈 방침이다.
그러나 이같은 계획이 차질없이 시행되더라도 적정예비율(15%선)을
회복하는데는 2 - 3년이 더 소요돼 오는95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