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행성출혈열환자가 보사부통계보다 10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대의대 이정상교수팀(신장내과)은 18일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9차 아시아신장학회에서 지난 90년 한해동안 발생한 유행성출혈열환자가
총 1천90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유행성출혈열에 대한 국내최초의 체계적 역학조사결과로 기존
에 알려졌던 환자발생수보다 10-20배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큰 충격을 주
고있다. 유행성출혈열은 말라리아,AIDS다음으로 치사율이 높은 법정전염병
이다.
최근 5년간 전국 2백24개 종합병원중 1백67개병원이 참여한 역학조사결과
86년 7백73명, 87년 7백45명, 88년 5백52명, 89년 5백77명, 90년 7백28명
으로 각각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