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기업들이 물류단지건설을 절실히 원하고 있어 그 토지 수요량은
오는2000년까지 1백24만여평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대한상의가 국내 6백10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물류단지입주수요 조사결과에 따르면 4백35개 응답업체중 87.1%가
물류단지건설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체(51.8%)와 기타제조업체(50.0%)의 과반수가
"꼭필요하다"고 보고있으며 음식료제조업체는 "꼭필요하다고
본다(47.9%)"와 "있으면 좋다(47.9%)"는 경우가 95.8%에 달해 이들
업종에서의 물류단지건립 필요성이 특히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의 물류단지입주수요량은 오는 2000년까지 총
1백24만1천6백50평에 이르고 있으며 지역별로는 수도권 52.9%,영남권
26.3%,중부권 10.7%,호남권 9.0%,기타 1.1%로 수도권에 대한 투자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입주희망연도별로 보면 92년 34.4%,93년 33.7%,94년 8.6%,95년
22.2%,96년이후 1.1%순으로 대부분의 수요가 향후 5년이내에 집중돼있다.
물류단지개발은 정부 민간합동개발방식(29.4%)과 공영개발(27.1%)방식을
선호했으며 일정기간 임대후 분양(29.0%)과 입주시 분양(24.1%)등 대체로
분양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물류단지의 관리운영주체는 입주업체끼리 공동출자하여 만든 별도법인이나
조합(44.6%)을 선호하고 있고 동일 또는 유사업종끼리의 입주(62.1%)를
기대하고 있다.
물류단지내에서 공동으로 운영하기를 희망하는 기능으로는
공동배송(40.7%)을 첫번째로 꼽아 물류단지가 건립되면 무엇보다
수송효율의 제고가 기대됐다.
한편 물류수준은 대부분 매출액의 5%미만(54.2%)이라고 응답했으나
응답업체의 41.6%가 수송비만을 물류비로 산정,실제 매출액대비
물류비비중은 이보다 훨씬 큰 것으로 추정됐다.
기업의 물류업무와 관련한 애로사항을 해결키위해 <>물류단지설치에 관한
법제정 <>국공유지 또는 개발신탁토지에 물류센터건립방안 모색
?물류표준화추진을 위한 물류관리공사설치운영 ?금융 세제지원을 통한
설비자동화 유도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고급교육기관내 관련학과 신설
<>교통부내 화물유통업무총괄부서 신설등이 검토돼야할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