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소련및 동구권국가에 대한 중소기업수출이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
18일 중소무역업계에 따르면 지난90년부터 괄목할만한 신장세를 보였던
중소기업의 구소련및 동구권지역으로의 수출이 지난해부터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올들어서는 더욱 큰폭의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90년보다 6배나 증가한 6백만달러어치의 중소기업제품을 북방지역으로
실어낸 고려무역은 올해는 CIS(독립국가연합)루마니아 불가리아등에서
수출감소세를 겪고 있다.
3월말까지 CIS지역으로는 9%감소한 31만달러어치를 내보내는데 그쳤으며
불가리아로는 단 한건의 수출실적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6백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중소업계 CIS수출 선두주자로 부상한
보인메디카도 올1.4분기중 수출이 75%나 감소했다.
올들어 주사기 생산설비를 수출한후 현지로부터 플랜트에 대한 수요는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현지 경화부족에 따른 대금결제의 어려움으로 수출에
곤란을 겪고 있다는 것이 보인메디카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