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3부(채방태 부장.권영석 검사)는 18일 전 서울시 자동차
관리사업소 전강서지소장 권승욱씨(53.양천구청 지역교통과장)등 공무원
7명(특정범죄가중처벌법:뇌물수수)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조직폭력배 `한
웅파'' 부두목 승봉규씨(29.서울시 북가좌1동 388)등 일당 3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권승욱씨등 관련 공무원들은 각각 2-3개월씩 등록 담당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이들 폭력배들과 짜고 과태료부과대상 차량인데도
아닌 것처럼 임시운행 허가증 및 번호표반납 대상을 허위로 작성하고 위
조영수증을 발부해준뒤 승씨등이 빼돌린 과태료중에서 각각 2천만-6천만
원을 착복했다는 것이다.
승씨등 조직포력배 일당 6명은 지난해 3월부터 강서지소의 신규등록창
구앞에 상주하면서 신규차 등록대행업자들이 가져온 등록서류중 과태료부
과 대상차량을 골라 "대신 등록시켜 주겠다"며 과태료와 관계서류를 빼앗
는 수법으로 모두 1만3천여대에 대한 과태료 7억여원을 가로채 이 가운데
3억여원을 관련공무원들에게 주고 나머지는 자신들이 챙겼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