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합의서를 실천해나갈 이행기구인 판문점연락사무소와 경제 사회문화
군사등 3개공동위가 18일 발족된다.
남북양측은 이날오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내의 자유의 집과 판문각에 각각
연락사무소를 설치하고 쌍방사무소에 자기측 연락사무소장과 부소장
연락원들의 명단을 통보함과 동시에 사무소운영을 개시한다.
남북연락사무소는 이날부터 남북사이의 제반 연락업무를 수행하며 남북간
왕래와 접촉에 따르는 안내와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이 연락사무소내에는 앞으로 남북왕래접촉안내실 이산가족면회실
우편물교환실 전화교환실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양측은 또 이날 경제 사회문화 군사등 3개 공동위를 각각 발족시키고
자기측 구성원명단을 상대측에 통보하게 된다.
그러나 이들 3개 공동위는 이날 발족되더라도 공동위가 할 일들을 담은
"부속합의서"가 마련되는 오는9월 8차 평양고위급회담때까지는 공전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