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싱가포르등 아세안6개국 보험관계공무원회의가 18일부터 29일까지 열흘간 서울에서 열린다. 한.아세안공동위원회의 92년 협력사업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아세안 보험관계공무원 15명이 참석하며 재무부 보험감독원 국내보험회사등 총10개기관을 방문,우리 보험산업의 현황과 성장경험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한국의 원화가 전 세계 가상화폐 거래에서 미국의 달러화를 제치고 가장 많이 사용된 통화인 것으로 조사됐다.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리서치회사 카이코(Kaiko)를 인용해 올해 1분기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원화로 이뤄진 거래량은 4560억 달러(약 632조원)로 달러화 거래량 4450억 달러(약 616조원)보다 많았다고 보도했다.원화와 달러화에 이어 유로화(590억 달러), 튀르키예 리라화(500억 달러), 일본 엔화(420억 달러) 등 순이었다.가상화폐 거래에서 원화 거래량이 급증한 것은 국내에서 진행되는 거래소 간 수수료 전쟁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물 거래량의 80%를 차지하는 업비트의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최근 빗썸과 코빗 등 거래소가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zero-fee) 판촉을 진행하고 있다.또 한국은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이나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과 같은 대형 가상화폐보다 변동성이 큰 고위험의 소형 가상화폐를 상대적으로 더 선호한다. 한국에선 이 같은 소형 가상화폐 거래 비중이 전체 가상화폐 거래의 80%를 차지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한편 한국 금융당국은 '테라-루나' 사태를 계기로 하반기부터 더 강화된 이용자 보호 법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7월19일부터 시행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은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시세조종, 부정거래 등 가상자산 관련 불공정거래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한 자에 대해 최대 무기징역에 처하거나 부당이득의 2배에 상당하는 금액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하게 돼 있다.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중견 상장사를 만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기업의 자율성'에 기반해 추진될 것임을 강조했다. 한국거래소는 정은보 이사장 주재로 중견기업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간담회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해 중견기업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대웅과 삼양사, 아이에스동서, 엔에치엔, 오뚜기, 풀무원, 풍산, 현대홈쇼핑, CJ대한통운 SKC 등 자산총액 2조원 이상 기업이 참여했다. 이날 정은보 이사장은 "우리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고 있는 중견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이 기업의 자율성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산업별 특성을 고려해 기업 스스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요소들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나올 가이드라인에도 이같은 자율성 원칙을 반영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간담회에 참석한 중견기업들은 저평가된 중견기업이 재조명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특히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제시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허위공시가 될 수 있어 부담을 느낀다는 우려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정 이사장은 "지금도 일부 기업은 매출·이익·투자 등과 관련한 계획을 공시한다"며 "계획을 달성하지 못해도 허위공시가 되지 않도록 면책제도가 구비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면책제도가 동일하게 적용되
프로야구 경기 관람 중 파울볼에 맞아 혼절한 그룹 아이칠린 초원이 건강 회복을 위해 활동을 중단한다.17일 소속사 케이엠이엔티는 "초원이 전날 프로야구 하프 타임 공연을 앞두고 경기 관람 도중 후두부에 파울볼을 맞아 구단 의무실로 이동했고, 경과 관찰 후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소속사에 따르면 의무실로 이동했을 당시 초원은 잠시 통증을 호소했으나, 전문 의료진의 치료와 검진으로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 없었다.하지만 충분한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기관의 소견에 따라 당분간 일정 소화 없이 휴식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아이칠린은 이날부터 당분간 초원을 제외한 6인 체제로 활동한다.소속사는 "항상 아이칠린을 사랑해주시고 아껴 주시는 팬 여러분과 많은 야구 팬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상황 발생 초기부터 현재까지 애써주시는 키움 히어로즈 관계자분들께 사과와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했다.아울러 아티스트 건강 회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초원은 전날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를 관람했다.이날 아이칠린 멤버 예주와 이지는 각각 시구와 시타를 맡았고, 초원을 포함한 멤버들은 클리닝 타임(야구에서 5회 말 경기 후 운동장을 점검하는 시간)에 1루 응원단상에서 공연을 펼치기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초원이 3회 때 파울볼에 맞아 혼절하면서 공연은 취소됐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