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개방폭확대설등이 무기력한 장세에 다소나마 활기를 불어넣었다.
15일 주식시장은 후장중반이후 현재 종목당 10%로 제한되는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설이 근거없이 나돌며 매수세를 자극시킨데 힘입어
무기력하던 장세가 강보합세로 돌아서는 양상을 나타냈다.
증시개방폭확대설은 후장 초반부터 나돈 한국전력등 국민주의 외국인
투자허용설이 증폭되면서 증시에 떠돌아다녔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오히려
소진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따라 후장한때 590선에 올라섰던 종합주가지수는 589.30으로 전일보다
1.74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치며 이날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2천1백44만주로 전일보다 다소 감소,매수세가 약해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날 증시는 고객예탁금의 감소지속,신용융자 억제등으로 인한 취약한
매수 기반속에 반발매수세에 힘입어 보합세로 출발,후장 초반까지는 지루한
횡보장세가 이어졌다.
후장초반이후 중소형 저가주 저PER(주가수익비율)종목등 개별종목장세속에
대형주의 매물이 늘면서 주가는 약보합세로 기울었다.
약세분위기속에 맥빠진 장세는 한국전력의 외국인매입 허용설로 술렁대며
오름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장마감이 가까워지면서 이날 장세를 반전시킨 루머에 대한
의구심이 매물 출회를 초래,주가 상승폭은 둔화됐다.
중소기업지원방안강구,민간기금의 기금관리법 적용제외등 호재성 재료도
있었으나 10대그룹 가지급금 5월중 회수,고객예탁금의 지속적인 감소등
악재가 매수세의 운신폭을 좁혀놓았다.
반락하루만에 상한가로 치솟은 안국화재를 선두로 한 보험업의 강세가
단연돋보였다.
의복 육상운수 종이 화학 증권등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반면 광업이 가장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제조업도 약세를 면치못했다.
은행 건설 도매역시 내림세를 나타냈다.
거래대금은 거래량감소를 반영,2천9백34억원에 그쳤다.
수정주가평균은 전일보다 33원 오른 1만7천7백72원이었다.
한경평균주가는 1만6천5백52원으로 37원 밀렸으며 한경다우지수는
611.39로 2.02포인트 떨어졌다.
1백9개종목의 상한가를 포함,3백19개종목이 오른 반면 4백35개종목이
밀리면서 52개 종목은 하한가까지 밀렸다.
하락종목수가 상승종목수보다 많음에도 종합주가지수가 오름세를 보인
것은 지수에 영향이 큰 한국전력 포항제철등 국민주가 강세를
띠었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