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그룹 계열로 기아자동차에 상용차용 트랜스
미션,액슬등 핵심부품을 공급해온 기아기공노조(위원장대행 유창호)는
회사와의 단체협상결렬로 지난 9일 노조원들의 파업찬반투표를 통해
파업을 결의했다.
창원공단내 기아기공은 기아자동차가 만드는 1t 베스타와 소형화물차
(세레스), 1.25t, 1.4t, 2.5t 타이탄트럭에 쓰이는 트랜스미션,리어액슬,
프런트액슬등을 전량공급하고 있다.
이들 부품은 자동차의 핵심부품들인데다 공급선이 기아기공으로 한정돼
있어 기아기공이 파업에 돌입할 경우,기아자동차의 소형상용차부문 생산
중단은 불가피하다.
또 기아자동차가 갖고 있는 이들 부품의 재고량도 하루분에 불과해
기아기공의 파업돌입여부는 관심을 끌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