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대통령후보선거전이 김영삼 이종찬 두후보진영의 경쟁적 비리
폭로와 인신공격등 극심한 감정대립차원으로 비화되자 이춘구사무총장과
중도파지구당위원장등 77명은 12일 긴급모임을 갖고 양진영의 자제를 촉구
했다.
이총장주선으로 여의도 63빌딩에서 회동한 이들은 `당을 걱정하는 모임''
명의로 결의문을 채택,"양진영은 제반 탈법적 선거운동과 비타협적 행태
가 전당원은 물론 국민으로부터 지탄을 받는 점을 인식,상호비방과 인신
공격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처럼 과열혼탁상에 대한 당내의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김,이후보
는 12일 각각 광주와 인천에서 연설회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