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12일 "재벌이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한
것은 사실이지만 부작용도 없지않았다"면서 "국민당이 집권하면
계열사간 상호보증제도를 폐지하는등 재벌기업의 해체작업에 나서
겠다"고 말했다.
정대표는 이날 시내 평동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재벌
해체를 위한 조치는 그러나 급속하게 취해서는 안되며 1년정도의
유예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해체토록할 방침이며 재벌중심의 여신
관리제도 역시 재벌의 경제력집중을 공고화시킨 측면이 있으므로
이를 개선해 나가는등 법적대책도 마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