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규장각은 11일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고
한국의 내정을 통치하는 통감부를 설치하는 내용의 을사보호
조약 (1905년 작성)원본을 공개했다.
서울대 규장각은 " 이 원본에 국제조약상 반드시 필요한
고종황제등의 서명이 없어,을사조약이 대한제국과의 합의하에
체결됐다는 일본측의 그동안의 주장이 허위임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또 함께 발견된 1907년의 ''정미7조약''의 위임장에도 고종의
옥새가 찍히지 않아 국제조약으로서의 형식요건을 갖추지 않고
일제에 의해 강제로 체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서울대 규장각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