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들이 발행한 전환사채가운데 발행기업의 주가수준으로 볼때
주식으로의 전환이 가능한 전환사채물량이 3천억원어치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현대증권이 관리대상종목을 제외한 전 상장기업의 전환사채
발행현황을 조사한데 따르면 지난9일현재 발행잔고가 2조1백억원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전환사채 발행잔고중에서 발행기업의 9일현재 주가가 당초 약정된
전환가격보다 높아 전환이 가능한 물량은 2천7백억원규모에 달해
주식시장에 큰 매물압박을 줄수 있는 잠재 매도세력이 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현대증권이 9일현재 주가와 전환가격의 차이로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매물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꼽은 상장기업은 제일제당 해태제과
미원식품 코오롱 선경인더스트리 삼양사 전주제지 건설화학 일양약품
율촌화학 쌍용양회 성신양회 벽산 동부제강 한일철강 수산중공업 한국마벨
경인전자 한신공영 코오롱건설 동부건설 신화건설 현대차써비스 동부산업
코오롱상사 미도파 화성산업 대구백화점 세방기업등 29개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