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가히 광고의 전성시대라 할만 하다. 굳이 찾으려 들지않아도
엄청난 홍보물이 앞다투어 달려드는 판이다.
그만큼 소비자는 수많은 정보를 손쉽게 얻을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이에
따르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소비자의 의식이 뚜렷하지 않으면 자극적인
광고의 유혹을 거절하지 못해 오히려 실속과 멀어지는 경우도 있다.
투자자들도 어떤 의미에서는 소비자이다. 투자참고자료나 상담직원의
조언은 물론이려니와 객장에 떠도는 풍문따위도 마음을 솔깃하게 하는
홍보물의 한 형태인 것이다. 분별있게 이용하면 크게 도움이 되지만
방심하다간 자신의 의지는 설 곳을 잃는다. 현명한 투자자라면 알뜰한
소비자가 좋은 물건을 얻기 위해 몸소 시장을 순례하듯이 책임있는 역할을
스스로 수행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