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심천 경제특구는 특구전역을 보세구로 해줄것을 중앙정부에
신청했다고 일본의 아시히(조일)신문이 10일 심 발로 보도했다. 아시히
신문은 이날 심 경제특구당국자의 말을 인용,이같은 사실을 전하고"심
경제특구는 약 3백30 에 달하는 전지역을 홍콩과 같은 "자유 무역지대"로
만들기 위해 보세구역 방안을 제기하게 된것"이라고 밝혔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이 당국자는 특히 "심 경제특구를 보세구로 만드는
작업은 중국의 최고 실력자 등소평씨가 개혁을 일층 가속화시켜 사회주의의
홍콩을 만들라는 지시에 따라 착수된것"이라고 지적하고 "심 보세구가
실현되면 중국 안에 완전히 새로운 타입의 도시가 탄생하는 셈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또 "심 특구는 지난 4월말에 열렸던 인민
대표대회(지방의회)에 보세구화 작업 계획을 승인받아 중앙에 상신을
결정했다"고 밝히고 "홍콩에서는 심 특구가 보세구 지정을 받더라도
확대되는 이웃의 홍콩권에 흡수될 뿐이라는 견해도 밝히고 있으나 심
특구는 오는 97년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후 자본주의 홍콩과 사회주의
중국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수행토록 한다는 나름대로의 독자성을
갖고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