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중 북경과 서울에서 한국과 중국기업들의 단독전시회가 차례로 열려
양국간 교역확대의 디딤돌을 마련하게 된다.
9일 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닷새동안 북경국제전람센터에서
한국상품종합전시회가 열리는데 이어 26일부터 일주일동안
서울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중화인민공화국무역전람회가 개최된다.
이들 전시회는 한중양국이 각자 공식국호와 국기를 사용하는 첫
종합전시회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북경에서 열리는 한국상품종합전시회의 경우 현대 삼성 대우 럭키금성등
대기업그룹과 메텍스 미랑실업등 중소기업을 포함,모두 46개기업이
3천3백70 의 대규모전시장을 세내어 자동차 섬유 문구 식품 전기전자
철강제품 기계류등을 선보이게 된다.
무공은 전시회기간중 중국측에서 모두 6만명이 참관,1억달러의 수출상담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공은 전시회참가기업들과는 별도로
10일부터 20일까지 18개중소기업관계자들로 시장개척단을 구성,북경 심양
청도등을 순회상담케하는등 최근 한중무역협정체결등으로 개선되고 있는
대중수출확대를 위해 업계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6일부터 6월1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중국무역전람회에는 1백50여개
중국기업들이 참가,기계 화학 식품등을 대거 출품한다.
중국기업들의 종합상품전시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로 중국은 올해의 경우 전시면적을 지난해(2천5백 )보다
두배인 5천 로 잡는등 대한수출증대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중국측은
전시회기간중 4백20명의 대규모 통상사절단을 우리나라에 파견,국내
주요기업들과 개별적인 상담도 가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