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들의 올해 주주배당은 작년수준을 밑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8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91사업연도(91.4 92.3)결산준비작업이 한창인 국내
손보사들은 지난해 예상외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아지는등 경영여건이
악화돼 당기순익등 제반실적이 예년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럭키화재와 안국화재가 각각 48억원 40억원의 당기순익을 거둬 전년대비
2억 3억원이 늘어났을뿐 대다수 손보사들이 전년보다 순익규모가 소폭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따라 손보사들의 주주배당도 럭키 안국등 일부대형사들은 전년과 같은
현금 10%를 실시할 계획으로 있으며 중하위 손보사들은 5%안팎에서 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보험감독원은 손보사의 지나친 주주배당에 따른 경영부실화를
우려,올해 주주배당은 현금 10%이내에서 실적에 따라 차등적용하도록
각손보사에 지시했다.
손보업계의 한관계자는 "91사업연도중 자동차보험손해율이 97.2%에
달하는데다 화재등 일반보험수지도 악화돼 경영실적이 저조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