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음료에 강한 해태음료가 금년성수기에 대비,신무기를 선보인이후
연초부터 계속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상품이 바로 내고을강호박이다.
열대과일을 재료로한 주스음료가 절대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시장상황에서
전래농산물인 호박을 상품화한 아이디어는 성공여부를 떠나 업계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회사는 앞으로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및 건강지향적인
소비자선호도가 두드러질 것으로 판단,건강에 유익한 호박을 주스의
원료로 과감히 활용한것 것이다.
또 농산물시장개방협상의 진전에 따른 국내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농산물을 제품개발에 적극 이용해 보고자 하는 의도도 호박주스의
탄생에 한요인이 됐다.
해태는 "속을 보호하고 기를 늘려준다"는 호박고유의 특성을
홍보,건강식과 미용식시장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내고을강호박주스의 등장은 우리입맛에 맞는 식품문화형성에도 좋은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제 호박음료개발붐을 불러일으킬만큼 성공여부가 업계안팎으로부터
관심의 초점이 되고있는 것이다.
프리미엄오렌지
주스시장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롯데칠성이 2위업체와의 격차확대를
겨냥해 이달중순부터 본격시판에 들어갈 신상품이다.
미플로리다산 고급오렌지원액을 사용,신맛을 없앤 고품질의 제품으로
오렌지주스의 소비패턴을 한차원 더 고급화한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제품에 비해 시판가가 약30% 비싸게 책정돼 있지만 고품질을 선호하는
가정수요를 상당부분 개척할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사인 해태음료가 가세할
경우 예상외로 시장규모가 크게 확대될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가 추산하는 1백%원액의 오렌지주스시장은 금년한햇동안 외형기준
약9백66억원.
작년의 7백7억원보다 약36.7%가 늘어나리라는 계산인데 업계에서는
프리미엄주스의 등장이 1천억원시대를 열어줄지도 모른다고 은근히
기대하고 있다.
조 이 젤
마시는 타입의 제품일색인 주스음료시장에서 씹어먹는 타입으로 선보인
최초의 제품이다.
해태음료가 지난3월16일부터 발매에 들어간 이제품은 주스도 마시고
주스속에 들어있는 젤리도 씹어먹을수 있도록한 독특한 제품으로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고모델도 10대들에게 인기가 높은 가수 강수지와 개그맨 최병서를
기용,젊은이의 패션음료제품으로 사과와 포도를 이용한 2가지를 선보이고
있는데 시판가격은 꼬마병(1백80 )1개당 5백원.
해태음료는 금년말까지 1백50억원어치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경쟁업체들의 신규참여가 잇따를 경우 주스음료시장에 씹어먹는
패션음료선풍도 가능할 것이라는게 업계측의 은근한 기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