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남동부지방에 하루 강우량으로는 65년만에 최대 폭우가 내려 가옥
1백8채가 침수되고 정전사태로 양어장 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등 2억5천
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남제수군 동부지역인 표선면과 남원읍일대에는 7일 하오까지 3백39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이 일대 10개 마을의 주택등 1백8채가 침수돼 주민 3백
5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또 남제주군 성산읍 신산리에서는 광어양식장인 정해수산양어장 발전실이
폭우로 침수돼 정전이 발생, 양식장에 산소공급이 중단돼 광어 7만6천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