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는 7일 오전 상의회관 중회의실에서 한.베트남경제협력위원회
국내위원회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위원장에 김상하 대한상의회장을
선임했다.
대한상의회장이 이례적으로 경협위위원장직을 맡게된 것은 그동안
한.베트남 경협위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삼성물산과 (주)대우간의 경합이
국내종합상사전체의 갈등으로 비화돼 조정역할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한치의 양보도 보이지 않던 삼성물산과 (주)대우는 유례없는
공동위원장제도입에 합의했으나 지난달 30일 예비회의에서 럭키금성상사
코오롱상사등 다른 종합상사들이 공동위원장불가론을 강력히 제기해
할수없이 이같은 조정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하위원장은 위원장인사를 통해 "대베트남 투자진출과 교역증진등
여러분야에 회원사들의 긴밀한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