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투신사의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위해 투자신탁 수수료 체계를
신탁보수로 단일화하는 한편 보수 산정을 순자산기준으로 점차 변경시킬
방침이다.
7일 관계당국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관리보수와 운용보수로
2원화돼있는 투자신탁수수료 체계를 신탁보수로 단일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신탁보수 산정을 수익증권의 이익 발생여부와는 관계없이 순자산을
기준으로 삼아 투신사의 안정적인 소득원을 확보해 주기로했다.
현재 관리보수는 순자산을 기준으로 산출되고 있으며 운용보수는
이익금한도내에서 일정 비율을 떼내도록돼있다.
신탁보수율은 수익자들의 부담을 고려,순자산의 1백분의 2가량으로 대폭
낮출 방침이다.
수익증권 수수료 체계가 이처럼 변경돼 높은 수익을 올릴 경우 수익자들이
내는 수수료는 크게 경감된다.
그러나 원본을 밑도는 경우 지금과는달리 수수료를 내야하는 불합리가
따른다는 단점이 있다.
한편 정부는 이같은 수수료 체계를 지난 6일 새로 인가한 대한투신의
희망패키지 수익증권부터 적용하고 이를 점차 확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