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 t당360불로 인하 생산업체의 대폭적인 가격할인에다 수요업체의
수입품사용자제움직임으로 국내기초유분시장의 수급질서가 급속도로
회복되고있다.
7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 럭키석유화학은 국내시장공략을
겨냥한 일본의 저가공세에 맞서 에틸렌을 사상최저수준인 t당
3백60달러선에 공급하고있다.
가격선도업체인 대림산업은 일본산의 유입을 막기위해 한양화학과
계약분인 월2만t을 넘는 에틸렌에 대해서는 t당 3백60달러에 공급키로 최근
계약을 맺었다.
일본의 쇼와덴코사는 6월로 잡혀있는 나프타분해공장(NCC)의 정기보수에
대비한 완전가동으로 과잉생산된 에틸렌을 한국에서 소화하기 위해
1천5백t가량을 여천항에 들여와 한양화학과 t당 3백80달러선에 상담을
벌였으나 한양측의 추가인하요구로 계약체결에 실패했다.
t당 60달러선에 이르는 운임비를 감안할 경우 일본이 제시한 3백80달러는
변동비를 확보할수있는 최저수출가로 알려져있다.
럭키석유화학도 이달중 한양화학에 공급할 4천t의 에틸렌가운데 절반을
대림과 같이 t당 3백60달러선에 공급키로 했다.
럭키석유화학은 이달중 호남석유화학에 공급할 예정인 1천3백t에 대해서도
국내업계의 평균공급가이하를 적용할 방침이다.
삼성종합화학은 이달분에 대해서는 수입가에 연동시킨 지난달의 t당
3백80달러선보다 다소 낮은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최대기초유분수입업체인 한양화학은 국산기초유분의 가격이
대폭인하됨에따라 이달들어 일본산의 수입을 추진하지 않고있다.
한양은 값싼 원료의 안정적인 확보를 이유로 내세워 지난달까지 월2천
3천t상당의 에틸렌을 일본으로부터 들여왔었다.
호남석유화학도 이달중 외부조달이 불가피한 4천 5천t의 에틸렌을
국내에서 전량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