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4월 하반월(16 30일)의 지준마감일인 7일을 하루 앞두고
콜자금을 앞다퉈 차입하는등 지준부족자금을 마련하느라 비상이 걸렸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의 지준부족액은 적수로
2조9천억원(4일현재)에 달해 지난달 22일처럼 한은으로부터 과태료를
얻어맞지않을까 바짝 긴장하고있다.
은행별로는 상업은행의 지준부족이 지난4일 기준으로 2조원을 넘어 가장
많고 조흥 서울신탁은행도 5천억 7천억원 부족한 상태인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은은 RP(환매채)로 1조2천억원의 은행자금을 7일까지 묶어두고
있으나 이자금을 되돌려 주더라도 지준부족이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상업은행관계자는 한은이총수요관리를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지준부족은행들은 또다시 과태료를 부과받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하고 일반대출은 거의 중단한채 콜자금을 끌어들이고 보유외화를 내다
팔아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은행들의 보유외환은 거의 바닥 난 상태다.
한은은 지준부족은행에 대해 연24%의 과태료를 물릴것인지,아니면 연15%의
유동성조절자금(B )을 공급할것인지의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심훈 한은자금부장은 월초의 총통화수위와 은행들의 여신동향을 보고
제재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