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에 진출한 국내 5개 시중은행들은 이번 흑인 폭동사태로
교민들의 피해가 너무커 교민들에게 대출된 5억여달러중 상당액이
부실채권화 될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에서 영업활동을 하고있는 국내은행은
외환 서울신탁 제일 한일 상업등 5개 시중은행으로 이중 규모가 가장 큰
외환은행은 교포들에 대한 현지법인의 대출만 3월말 현재
2억7천5백만달러에 이르고 있고 지점2개는 규모가 큰 교포 기업체들에
상당액수를 대출하고 있다.
이밖에 신탁은행과 제일은행등 나머지 은행들은 3천만 5천만달러의 대출을
교포들에게 제공하고있어 5개 시중은행들이 교포들에게 제공한 대출규모는
줄잡아 5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금융관계자는 현지법인들은 교포들로부터 소액 예금을 받고있어 예금에
대해 인출요구가 있을 경우 예금을 내줘야하나 대출의 경우 이번 흑인
폭동으로 생활기반인 상점들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많아 교포들에 대한
대출은 회수되지 않고 장기 부실채권으로 바뀔 우려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따라서 외환 제일등 시중은행들은 거래교포들의 피해상황을 파악,대출금의
납입금 규모를 줄이고 이자상환을 연기해주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로스앤젤레스에 진출한 은행점포는 외환은행이 11개 (지점 2개 현지법인
점포9개),서울신탁은행 2개 (지점 1개 현지법인 1개),제일은행 2개
(지점1개 현지법인1개),상업 1개,한일 1개등 17개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