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5일 70회 어린이 날을 맞아 전국 어린이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 "어린이 여러분은 8년 앞으로 다가온 21세기에 나라와 세계
를 이 끌어 갈 주인공"이라며 참되고 용기있고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여러분의 어버이는 전쟁의 폐허에서 다시 시작하여 이제
우리나라는 세계의 부러움을 사는 나라로 만들었으며 남북 7천만 겨레가
다시 만나 더욱 큰 나라, 더욱 힘있는 나라를 만들 날도 머지 않았다"고
말하고 "여러분은 이제 더 넓 은 세계를 상대로 겨루고 더 밝은 미래를
향해 뛰어야 한다"고 격려했다.
노대통령은 또 "여러분은 씩씩해야 하며 항상 용기와 믿음으로
우뚝서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