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달 10일 핵안전협정 비준서 제출이후에 보유중인 핵물질
과 핵시설에 관한 최초보고서를 법정시한인 이달말보다 앞당겨 오늘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공식 제출했다.
이에따라 IAEA는 최초보고서를 토대로 북한과 협의,이르면 이달 하순
께부터 북한 핵시설에 대한 첫 사찰에 나설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빈 주재 북한 국제기구담당 윤호진대표는 IAEA의 한스블리크 사무총
장을 만나 최초보고서를 제출한뒤 "이 보고서에는 핵안전협정에 규정된
모든 시설물이 포함돼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이번 최초보고서 제출은 핵사찰절차의 본격적인 개시를 의미
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