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을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의 매도우위가 주가하락을 부채질했다.
종합주가지수가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2일 투신사들은 135만주가량의
"팔자"주문을 냈으나 "사자"주문은 90만주정도에 불과했던 것으로
추정됐다.
이날 투신들이 팔려고 내놓은 주식은 건설 은행 대형제조업종에 집중돼
이들업종의 하락세를 재촉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반면 "사자"주문은 10억원어치이상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진 단자주와
현대그룹계열사 주식이 많았으며 증권주의 경우 한국투자신탁은 매도주문을
낸 반면 대한투자신탁은 반대로 매수주문을 내는등 투신별로 엇갈린 자세를
보였다.
또 이날 자전거래는 6개증권사를 통해 3만주씩 모두 18만주가량
이뤄졌던것으로 파악됐다.
은행도 투신과 마찬가지로 매도우위를 유지했다. 매수주문은
40만주정도였으나 매수주문은 10만주가량에 그쳤던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보험사들은 10만주정도의 "사자"주문과 5만주정도의 "팔자"주문을
내 "사자"가"팔자"보다 5만주정도 많았다.
기타기관들의 "사자"와"팔자"주문은 5만주정도로 엇비슷했다.
이날 기관들의 전체 매도주문은 185만주,매수주문은 115만주정도여서
매도주문이 매수주문보다 70만주가량 많았다. 매도종목은 금융 제조
내수업종에 많았으나 매수주문은 전업종에 고루 분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