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 자금난 이유 유상포기 투신사가 심각한 자금난을 이유로 유상
증자 참여를 포기하며 실권을 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향후 상장기업
증자 계획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신은 지난달 21,22일 양일간 이뤄진
쌍용자동차유상증자 청약을 포기한데 이어 4월 28,29일 청약을 받은
대림산업 유상증자에도 실권을해 상장기업들을 긴장시켰다.
투신사가 상장기업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고 실권을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일로 상장기업들은 이를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투가 포기한 쌍용자동차의 실권주물량은 24만주로 유상신주
발행주식수의 4%가량을 차지했으며 전체 실권주중 3분의1가량 됐다.
대림산업에 대한 실권주는 35만주로 전체 실권주의 절반 가까이 됐다.
신주 발행가격이 싯가보다 25 30%씩 싼데도 불구,투신사가 청약을 하지
못한 것은 경영악화에 따른 자금난때문으로 지적되고있다.
한투의 한 관계자는 "이들 기업에 대한 실권은 회사가 갖고있는
고유주식에서만 이뤄졌으며 신탁재산에 포함된 주식은 유상증자 청약을
마쳤다"고 밝히면서 현재와 같은 투신사의 어려움이 계속되면 이같은
부분적인 실권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