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를 주축으로 주가의 반등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4일 주식시장에서는 개장초부터 증권주를 비롯한 대형주에 강한 선취매가
일면서 장중한때 전업종의 주가가 동반상승하는 강세장을 연출했으나
장마감직전에 출회된 기관의 대기매물과 일반의 경계매물에 눌려
종합주가지수는 이틀만에 가까스로 620선을 되찾는데 그쳤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한때 전일보다 12.29포인트 오른 627.24까지
상승하기도했으나 증권주와 제조주를 중심으로한 대형주의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상승폭이 둔화돼 결국 5.38포인트 상승한 620.33으로 마감됐다.
최근 3천만주를 꾸준히 넘어왔던 거래량은 이날 2천9백61만주로 다소
줄어드는 추세를 나타냈다.
증권사 관계자들은 기관의 매도우세가 계속되고있으나 향후 장세를
낙관하는 분위기가 점차 강해져 일반의 매물출회는 다소 주춤해지는 양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기관의 매물을 소화해내기에는 아직 일반매수세의 힘이 부치는 상황임을
보여준 하루였다.
개장초부터 일반매수세가 폭넓게 형성되면서 장중한때 6백개이상의 종목이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기관의 대량매물출회로 오름세가 한풀 꺾여갔다.
그러나 증권주는 실적호 전기대감으로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44개전종목이 오름세를 보여 관심을 끌었다.
태광산업 한국이동통신등 고가권의 저PER(주가수익비율)주도 대부분
상한가 가까이 올랐다.
북방관련재료출회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있는 대우등 주요그룹관련주는
후장중반까지 강세를 보였으나 기관의 매물출회로 대부분 보합권까지
밀려났다.
특히 삼미그룹관련주는 정부의 정책적인 자금지원소식이 알려졌음에도
불구,4개전종목이 하한가까지 떨어져 주목됐다.
한경평균주가는 1만7천6백92원으로 전일보다 97원 올랐으며
한경다우지수도 3.75포인트 상승한 620.79를 기록했다.
수정주가평균은 1만7천4백15원으로 전일보다 1백91원이나 올랐다.
중소형주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큰가운데 광업 음료 제지 의약
기타제조업등 5개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증권업을 비롯한 금융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상한가 1백54개를 포함,모두4백82개종목이 올랐으며 내린종목은
하한가42개등 2백58개에 그쳤다.
거래대금은 4천11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