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업체들은 광양제철소에 대한 설비납품이후 국내의 대형플랜트발주가
없고 기업의 설비투자도 위축돼 일감을 확보하지 못하는 위기를 맞고있다.
4일 플랜트업계에 따르면 대형플랜트의 신규발주가 없는등 일감이 적어
업체들은 가동률이 50%밑으로 떨어지는 어려운 경영국면에 놓여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플랜트제작업체들은 대산 려천등의 대규모 석유화학 공장건설이 끝났고
광양제철소에 대한 설비납품도 지난달말로 완료된이후 대형플랜트수주가
없는데다 기업들의 설비투자위축으로 신규공장건설도 부진해 일감확보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업체들은 국내외 플랜트공사의 단품을 수주하는 정도여서 작업량이
제작능력의 50%를 밑돌고있다.
플랜트업체가운데 한국중공업만이 발전설비의 독점수주로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을 뿐 다른업체들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광양제철소의 플랜트 납품을 끝으로 국내및 동남아
중동지역에서 수주받은 크레인 발전설비등 소규모 물량만 생산하고 있다.
삼성중공업도 일감확보에 어려움을 겪게되자 일본으로의 철구조물수출과
국내환경플랜트 수주에 적극 나서는등 대응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한라중공업은 이달초순까지의 일감은 확보된 상태지만 앞으로의 일감이
적어 작업량이 50%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이달부터 일감이 거의 없는 상태이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소규모 물량이라도 수주하는 전략과함께
영업관계자들을 동남아에 파견,해외 플랜트수주를 모색하고있다.
업계는 일감확보를 위해 해외 플랜트수주에 전력하고 있지만
엔지니어링기술의 미흡으로 수주경쟁력이 약해 외국업체의 하청수주에
그치는 정도여서 당분간 가동률을 높이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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