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등 공연단체 청년 교육단원 공모가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마무리됐습니다. 만약 장관께서 청년 예술인이던 때에도 문체부의 이 정책이 있었다면 지원하셨을까요.” -김지수 사무관“청년 예술인을 위한 문이 좁으니 넓혀보자고 하는 시도잖아요. 무대에 열망 있는 젊은 연기자라면 당연히 두드려야지. 그때로 돌아간다면 당연히 응모할 겁니다.” -유인촌 장관 24일 세종시 박연문화관에서 열린 정책 토크콘서트 ‘2024 문화왓수다’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김지수 사무관이 손을 들고 건넨 질문에 유인촌 장관이 내놓은 답이다. 김 사무관은 청년 공연예술가들이 국립예술단체 무대를 경험할 기회를 주는 ‘청년 교육단원’ 사업 실무를 맡은 30대 초반의 젊은 ‘사회초년생’ 관료다. 이런 김 사무관에게 유 장관은 자기 경험을 빗대 청년 예술인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적재적소에 필요한 예술행정이라고 격려한 것이다. 예술인 출신 장관의 ‘엄지척’에 김 사무관의 표정엔 미소가 감돌았다. 이날 진행된 문화왓수다는 유 장관이 정책 현장 일선에서 일하는 20~30대 청년 직원과 인턴 100여 명과 취임 6개월을 맞은 소회를 나누고 앞으로 문화정책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0월 취임식에서 ‘자유로운 사고’를 당부했던 만큼, 6개월간 함께하며 겪은 문화·체육·관광·콘텐츠 분야 정책 ‘속 이야기’를 격의 없이 풀어내 보자는 취지다. 고전소설 <돈키호테>의 구절을 인용해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고, 들리지 않은 것을 들리게 해주는 게 우리 역할”이라고 말한 유 장관은 “여러분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종 품목 허가를 승인 받았다고 24일 밝혔다.자큐보정은 위식도역류질환 등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기존 PPI(프로톤펌프저해제)제제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차세대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신약이다. PPI는 지난 30여년 동안 위산 관련 질환 치료에 꾸준히 사용됐다. 하지만 여전히 느린 작용시간과 불안정한 약제 상호 작용, 미미한 야간 산분비 억제 효과 등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따랐다. 특히 위산에 의한 활성화 과정이 필요해 아침 공복이나 식전에 복용해야하는 불편함은 환자들로부터 단점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반면 P-CAB 신약 ‘자큐보정’은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와 칼륨 이온 결합을 방해해 위산이 분비되는 것을 경쟁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자큐보정’은 이러한 P-CAB 고유의 특성으로 위내 산성 환경에서 안정적이고 위산에 의한 활성화가 필요없기 때문에 위산 정도와 상관없이 양성자 펌프에 결합이 가능해 즉각적인 효능을 발휘할 수 있다.이에 따라 PPI는 최대 발현효과를 보이기까지 4~5일이 걸리지만 ‘자큐보정’은 복용 즉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긴 반감기에 따른 지속적인 위산억제작용으로 야간 가슴쓰림 증상에 더욱 효과적이다. 특히 산에 의한 활성화가 필요없기 떄문에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어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크게 만족시켰다.이번 신약 품목허가승인은 국내 28곳의 의료기관에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
미국 상원이 우크라이나 및 이스라엘에 군사 지원을 제공하는 950억달러(약 131조원)규모의 예산안을 23일(현지시간) 가결했다. 미국 국방부는 법안에 대통령 서명이 이뤄지는 대로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10억달러(약 1조3700억원) 규모의 무기를 준비하고 있어 미국이 우방국 지원에 힘을 싣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날 로이터통신은 미 국방부가 안보 예산안이 발효될 경우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보내기 위해 군용 차량, 스팅어 대공미사일,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155mm 포탄, 토(TOW) 대전차 미사일 등 10억달러 상당의 무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도 지원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미국이 브래들리 장갑차 및 수송용 M113 장갑차 지원도 검토 중이라고도 전했다. 브래들리 장갑차는 화력, 기동성, 전장 인식 등의 성능에서 러시아군 장갑차를 능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법안이 서명되면 미국이 유럽에 구축한 군사 장비 창고를 활용해 며칠 내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고 AP통신에 전했다. 앞서 미 정부는 지난 3월 우크라이나에 3억달러(약 4000억원) 규모의 방공무기, 포탄, 장거리 미사일 등의 군사 패키지를 보낸 이후 예산 고갈로 추가 지원을 하지 못했다.이날 미국 상원은 하원이 지난 20일 초당적 지지로 처리한 안보 패키지를 사흘 만에 통과시켰다. 안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