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기술분쟁이 잇달아 발생,법정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김성사는 대우전자측이 "역회전방지장치"특허를 무단사용했다며,대우전
자는 "기포가 세척능력을 떨어뜨린다"는 학술논문을 발표한 서울대를 상
대로 각각 소송제기를 서두르고 있다.
김성사는 2일 대우전자가 세탁기 클러치관련 특허를 무단 사용했다고
주장,늦어도 6일까지는 민사소송을 낸다고 밝혔다.
김성사측은 이에앞서 지난86년6월 실용신안 제31140호로 등록한 "전자동
전기세탁기의 역회전방지장치"를 대우측이 지난89년이후 생산한 6 급이상
세탁기에 무단 사용했다며 생산 판매중지와 함께 특허실시권 계약체결을
요구한바있다.
이에대해 대우전자는 양사가 사용하는 역회전방지용 클러치는 구조와
형상이 다르다고 주장하고 이는 공기방울세탁기의 판매호조에 제동을
걸기위한 책략이라며 반발하고있다.
대우전자측은 오히려 서울대측의 학술논문을 경쟁사가 지원한 점을
주시,서울대의류학과에 해명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으며 그결과에 따라
민사소송을 낼것을 검토하고 있어 세탁기 기술분쟁이 점차 가열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