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문제경선이용분노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측은 이종 의원이 1일 기자회견을 갖고
김대표추대위해체 당정인사문책등을 요구한데대해 김윤환대표간사주재로
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협의했으나 이의원측 주장이 고려해볼만한 가치도
없는 정치공세라고 규정짓고 아예 무시하기로 결론.
추대위의 한 중진은 "김종필최고위원과 각 계파의 원로들이 참여한
추대위를 해체하라는 것은 있을수없는 방자한 태도"라며 "아예 김대표의
후보사퇴를 요구하지 그러느냐"고 흥분.
그는 또 "중립을 지켜야할 전당대회의장인 채문식고문이 그쪽일을
맡고있어도 우리는 한마디도 하지않았다"고 부연.
김종기의원은 "교육원매각의혹을 터뜨려 대의원들의 동요를 노렸는지
모르지만 대의원들을 실제 만나보니 당내문제를 경선에 이용하고있는데
대해 오히려 분노하고 있더라"고 소개.
또 일부는 "손주환정무수석의 인책을 요구한데대해 "이젠 대통령도 안중에
없는것 아니냐"며 이의원이 뭔가에 씐것 같다고 평가하기도.
"심각한결심"진의의문
.민자당의 이종 의원은 최근 "심각한 결심"을 내리겠다고 밝힌것과
관련,1일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종전주장을 되풀이하는 알맹이 없는
결심만을 밝혀 "심각한 결심"의 진의에대한 의문이 대두.
이의원은 그러나 이날 "심각한 결심이 뭐냐"는 질문에 "오늘 기자회견도
중대한 결심을 내리기위한 단계중의 하나"라고 답변하고 "나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본적이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표명.
이의원은 "심각한 결심"으로 여겨지는 "대국민호소"의 방법에 대해서는
"중앙대책위에서 심의한후 결론을 내리겠다"고만 밝히고 구체적인 방안은
언급을 회피.
그는 결심을 밝힐 시기와 관련,"전당대회가 얼마남지 않은만큼 오래
끌수는 없다"고 말해 조만간 결론을 내릴듯한 인상.
이대표대선후보출마촉
.이기택민주당대표의 계보조직인 통일산하회(회장 김정길)는 1일 오후
서울 수유동 아카데미하우스에서 민주계 위원장 모임을 갖고 이대표가
대통령후보 경선에 출마토록 촉구.
민주계 위원장들은 이날 결의문 형식의 성명을 통해 "4.19이래 이나라
민주화와 민주통일을 위해 한길을 걸어온 이대표가 새로운 인물을
요구하고있는 시대적 요구와 함께 할수있다고 확신하면서 이대표의
대통령후보 경선출마를 촉구하며 추대한다"고 발표.
이날 모임에는 이대표와 민주계 최고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는데
통일산하회측은 이같은 뜻을 이대표에게 전달.
이에따라 이대표는 4일 민주계최고위원들과 논의를 한뒤 출마여부를
결정할 계획.
.국민당은 1일 민자당중앙정치교육원부지 특혜매각의혹과
관련,"정경유착의 표본"이라면서 공격.
국가를 위한 조찬기도회관계로 정주영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열린
주요당직자회의는 "민자당교육원사건은 공권력행사에 있어 모범을 보여야할
정부 여당이 스스로 정경유착의 표본을 보인 것"이라고 지적한 뒤 "이번
사건으로 청와대와 민자당이 우리사회 부정부패의 온상임이 새삼
입증됐다"고 주장.
국민당은 이같이 강도높은 비난과는 달리 구체적대응방안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는데 조순환대변인은 "지대한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이라고만 거듭 강조.
한편 정대표는 이번 사건을 두고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대통령이
결재한 것 아니냐"며 역설적으로 꼬집었다고 한 측근은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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