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월에 이어 수입이 다시 감소세를 보이면서 국제수지 적자폭이 올들어
계속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상공부가 잠정집계한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4월중 수출은 지난해
3월보다 9.2%늘어난 63억7천6백만달러,수입은 1.7%감소한 67억9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4월중에도 통관기준 4억1천4백만달러의 무역적자를 냈으나
적자폭은 작년4월(10억6천9백만달러)보다 절반이하로 줄어들었으며
올들어서도 1월 19억2천6백만달러 2월 11억7천1백만달러 3월
7억5천1백만달러로 계속 감소추세를 보였다.
올들어 4월말까지의 누계로 치면 수출은 2백33억8천만달러,수입은
2백76억4천3백만달러로 통관기준 무역적자는 42억6천3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기간의 적자 54억6백만달러보다 11억4천4백만달러가 줄어든
것이다.
상공부는 석유화학 자동차 반도체등 중화학제품의 수출이 회복세를 보였고
기계류및 전기전자등의 자본재와 농수산물등의 소비재수입이 크게 둔화돼
적자폭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원유수입이 작년4월 2천1백만배럴에서 올4월에는 3천9백만배럴로
85.7%나 증가하는등 석유류수입이 지나치게 증가해 무역적자개선에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일본 EC(유럽공동체)등에 대한 수출이 부진했던데 비해
동남아와 중국 중동 중남미및 아프리카등지에 대한 수출이 활기를 띤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4월25일 현재까지 LC(수출신용장)내도액은
0.9%,IL(수입승인서)발급실적은 8.5%가 각각 감소,무역적자폭은 5월에도
계속 감소세를 보일것으로 전망됐다. LC내도액감소는 작년4월 LC내도액이
연중최대치를 기록한데 따른 상대적현상이어서 실제 수출액감소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상공부는 2.4분기 전체로 보면 수출은 작년2.4분기보다 7 8%증가한
2백억달러,수입은 5%정도 증가한 2백15억달러가 돼 약15억달러의 통관기준
무역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