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소비자물가상승률이 5%이내에서 유지되도록 택시요금 수도료
철도요금등 공공요금의 인상시기를 하반기로 늦춰 물가상승요인을 최대한
억제키로했다.
한갑수 경제기획원차관은 1일 물가안정세를 정착시키기위해 인상요인을
안고있는 택시요금 연안여객선운임 상하수도료 철도요금등 공공요금을
하반기중 분기별로 나누어 인상조정토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기획원 당국자는 택시업계가 교통부를 통해 5월중 택시요금을
20%이상 인상할 것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또 연안여객선운임도 상반기중
인상을 요청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당국자는 상하수도료 철도요금등도 하반기중 다른 공공요금 인상시기와
겹치지않도록 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제기획원은 이날 "4월중 물가동향"을 발표,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6%,도매물가는 0.5%씩 올라 4월에도 지난 1.4분기의 물가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소비자물가는 올들어 4개월동안 3.2%상승에 그쳐 작년 같은기간의
5.4%상승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도매물가는 작년말에 비해
1.3%상승에 그쳤다.
품목별로는 안정세를 보였던 쌀값이 4월중 정부보유미의 방출보류등으로
2.7%오르고 풋고추(83.4%)호박(23.5%)등이 크게 상승한 반면
파(17.7%하락)상추(8.1%하락)등은 떨어졌다. 또 건축성수기를 맞아
목수임(7.2%)미장공임(5.7%)등이 소폭 올랐다.
경제기획원은 이같은 안정추세가 지속되고 공공요금인상이 하반기로
연기될 경우 상반기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5%이내에서 억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