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9일 미국정부가 지난 18일 수출입물자를 실은 쿠바행 제3국
선박의 미항구입항을 금지시킨 것과 관련해 외교부대변인성명을 발표,
미국정부의 이같은 조치가 "쿠바의 자주권과 내정에 대한 엄중한 침해
행위"라며 비난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 성명에서 미국정부가 사상과 제도가
다르다는 이유로 전시도 아닌 평화시기에 쿠바를 반대하는 해상봉쇄조치
를 공공연히 취하고 쿠바를 경제적으로 질식시키려고 하는것은 "강권정치
에서 비롯된 시대착오적인 행동"이라고주장했다고 북한방송이 1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