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뜻밖에도 흔히 "내가 사면 천정,팔면 바닥"이라고 말하는
"인간표"들을 본다 하지만 실제 매매기록을 살피면 그렇게 완전한 실패로만
이루어진 것은 아님을 알게되는데(0점도 100점만큼 힘든법이다). 아마
그런 생각은 성공의 기쁨보다 실패의 회한을 더깊이 간직하는 개인적 성격
탓일 것이다.
이런 인간적 단점은 월가의 제왕이라던 피터 린치조차 자서전에서 "내가
뭔가 시작하면 주가는 하락한다"는 "린치의 법칙"을 말하는 걸로 봐서
약간은 피할수 없는 경향인듯하다. 즉 인간지표를 자처하는 이들은 자신의
비관적 성격을 얘기하는 것인데 이런 경향이 농담을 넘어 도가 지나치면
매수할때의 신념을 쉽게 포기하고 습관적으로 손절매하는 매매습관이 붙어
점점 헤어날수없는 손실의 수렁으로 빠져들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