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의 RP(신종환매채)거래가 급증세를 지속하면서 거래기간의
단기화추세도 뚜렷해지고 있다.
29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25일현재 증권사들의 RP매도잔고는
2조3천1백3억원으로 금년들어 94.6%(1조1천2백31억원)가 늘어났고
이달들어서만 20.0%(3천8백44억원)나 증가했다.
또 거래기간은 짧아지는 경향이 강해 금년들어 3월말까지는 91일이상
거래가 79.8%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30일이내 거래는 9.3%에 그쳤으나
4월에는 30일이내 거래 비중이 24.1%,31 60일물은 16.7%로 크게 늘어난
반면 91일이상 거래는 52.3%로 줄어들었다.
이처럼 RP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또 거래기간이 크게 짧아지고있는
것은 최근 콜금리가 15%이하로 규제되면서 금리규제가 없는 RP의 인기가
높아져 금융기관들도 단기여유자금을 콜대신 RP매입에 활용하는 경향이
강하기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지도금리가 폐지된 이후 RP매도이율은 17%선을 유지,91일물의
경우 현재 17.3%선을 맴돌고있다.
RP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짐에따라 증권회사들의 자금조달경향도 달라져
콜머니가 주류를 이뤘던 단기차입금이 크게 감소,단기차입금은 4월들어서만
6천4백10억원이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