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의 콜금리 규제 등 각종 단기금리 인하조치가 오히려 시중금리
의 단고장저 현상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정부가 콜금리를 연 15% 이하로
규제한 이후 회사채 수익률이 줄곳 하락해 28일 현재 3년 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수익률은 연 17. 45%로 이달들어 0.35%가 내렸다.
반면에 3개월 짜리 CD(양도성예금증서) 유통수익률은 28일 현재
17.5%로 지난 3 월 13일 증권당국이 대고객 매출 수익률을 연 16.2% 이하로
규제한 뒤 0.5% 이상 상 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콜금리가 인위적으로 낮게 조정되자 시중 부동자금이
채권시장으 로 몰려 회사채 수익률 하락을 가져오는 한편 CD 대고객
매출수익률 규제로 CD 매출 이 부진, 공급과잉 상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