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앞으로 외부감사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부실감사를 한 감사인
및 공인회계사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할 방침이다.
이용만재무부장관은 29일 오전 상의클럽에서 김두황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등 회계사 90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찬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장관은 최근 우리경제가 구조적 조정을 거치면서 상장기업에서
부도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공인회계사들이 부실감사를 하여
적발된 사실은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일부에서 이같은 사례가 감사인의 독립성이 미약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으나 감사인의 독립은 공인회계사들이 사회적
공인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려는 직업윤리의식이 투철하면 자연스럽게
보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