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유망중소기업에 대해 2천5백억원의 자금을 추가지원할 방침이다.
재무부는 28일 오는 6월말까지 약 1천5백개 유망중소기업에 지원키로한
2천5백억원의 자금을 가급적 빠른 시일내 공급하고 5월중 2차로 유망기업을
새로 선정,2천5백억원을 추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2차 지원금을 신규 발굴기업에 지원하는것을 원칙으로 하되
1차지원대상기업중 부득이한 경우에는 추가지원도 허용할 방침이다.
재무부는 또 이날 올들어 투자와 소비가 주는등 자금수요가 진정되고
정부의 금리안정정책으로 기업의 자금가수요현상도 줄어 콜금리
회사채수익률등 시중 실세금리가 내려가는 추세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그러나 향후 통화운용방향과 관련,아직 물가불안요인이
잠재해있고 국제수지도 적자폭이 커 긴축기조를 유지하는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연간으로는 통화증가율을 당초목표선인 18.5%선에서 관리하되
2.4분기중에는 단자사 업종전환에 따른 자금공급축소와 기업의 자금수요를
고려해 통화를 신축적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이날 이용만재무부장관은 한정된 자금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수출
설비투자 기술개발등 생산적부문에 중점지원될수 있도록 "꺾기"관행을
시정하는등 자금흐름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또 올 1.4분기중 부도업체가 1천7백64개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천94개보다 61.4% 증가하고 부도율도 0.09%에 이르고 있으나 이는 "우리
경제가 장기적으로 성장할수 있도록 힘을 축적하기위해 불가피하게
겪어야할 과정"이라고 보고있다.
그는 또 올들어 부도율이 높은 이유를 임금상승등으로 기업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수입자유화와 시장개방으로 외국상품이 밀려오며
잉여설비투자나 부동산투자로 자금회전이 어려워지고 과소비억제
이상난동등으로 대형 의류사들이 도산하면서 하청업체들의 연쇄도산 사례가
많았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이장관은 이와관련,올들어 1.4분기중 서울등 7개도시의 신설업체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3천4백3개에 이른다고 밝히고 "이는 우리 경제가
안정성장으로 접어들면서 산업구조가 조정되어가는 과정"이라고 보고했다.